◀ 앵커 ▶
요즘 지난 몇 달 동안 방치했던 에어컨을 다시 켤 때입니다.
그냥 전원버튼을 눌러도 될까, 세균이 가득할까 걱정되시죠.
따라해 보시죠.
나세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◀ 리포트 ▶
뚜껑을 연 벽걸이 에어컨, 새카만 먼지가 가득합니다.
청소를 하려면 반드시 전원코드부터 뽑아야 합니다.
늘 젖어있어 세균이나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냉각기 먼저.
물을 뿌려가며 결을 따라 칫솔로 닦으면 됩니다.
[김운철/LG전자 명장]
"세제를 굳이 필요로 하진 않고요. (분무기에) 물을 담아서 그냥 세척하는 것도 큰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. 물이 나오면 배수 호스로 방출되게 됩니다."
바람을 만드는 송풍팬이나, 공기를 거르는 필터는 분리한 뒤 중성세제로 닦으면 됩니다.
"울샴푸나 주방에서 쓰시는 식기세척제 소량을 (희석)사용해서 세척하시면 됩니다."
특히 필터는 2주에 한 번은 씻어야 하고, 햇볕에 말렸다간 자칫 변형될 수 있어, 그늘에서 말려야 합니다.
자동차 에어컨 필터는 조수석 보관함 안쪽에 들어 있는데, 씻어서 다시 쓸 수 없기 때문에, 더러워지면 반드시 교체해야 합니다.
[박대/현대자동차 과장]
"6개월마다 교환하거나 1만 5천km 주행한 다음에 교환하는 걸 추천하고 있습니다."
그래도 냄새가 난다면, 정비소를 찾아 자동차 에어컨의 냉각핀을 청소하면 됩니다.
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려면 에어컨은 가끔씩 냉각 기능을 끄고 바람만 나오게 해 내부를 말리고 자동차 역시 도착 5분 전에 에어컨을 끄고 외부 공기로 냉각핀을 말리는 게 좋습니다.
MBC뉴스 나세웅입니다.
원본출처 : http://news.naver.com/main/read.nhn?mode=LPOD&mid=tvh&oid=214&aid=0000625063